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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제57회 전국도서관대회 참관기 - 새로운 일상, 변화를 준비하는 도서관

등록일2020.11.09 조회수 416

[제57회 전국도서관대회] 새로운 일상, 변화를 준비하는 도서관


사진1. 제57회 전국도서관대회 포스터 출처: 한국도서관협회 홈페이지


제57회 전국도서관대회가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생중계되었다.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행사를 온라인으로 옮겨 비대면으로 이루어졌다. 약 20개의 세미나, 워크숍, 포럼 등의 도서관 현장 실무에 적용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국내∙외 도서관 관련 정책 및 신기술 등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도서관문화전시회를 월드라이브러리가 찾아가 보았다.


도서관대회는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해 도서관의 지식, 정보, 교육, 문화 등을 다루는 핵심 기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더욱 성숙한 도서관 문화 발전과 사서의 직무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1962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도서관계의 최대 규모 행사이다. 올해 57회째를 맞는 전국도서관대회는 ‘새로운 일상, 변화를 준비하는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전국의 도서관 사서들을 비롯한 도서관 관련 단체와 문헌정보학과 교수, 학생, 전시 관계자 등 약 2,400여 명이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비대면으로 참여해 새로운 도서관 문화와 발전 방안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되었다.


사진2. 전국도서관대회 개회식 전경 출처: 한국도서관협회


제57회 전국도서관대회 개회식은 10월 28일(수) 오후 2시 30분부터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철저한 방역 조치가 이루어진 가운데 소수의 인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전국도서관대회 전용 웹페이지와 한국도서관협회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남영준 한국도서관협회회장, 신기남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 관장 등이 직접 참석해 도서관인들을 격려하고 도서관 발전을 위한 연대의 시간을 가졌다.



개회식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영상이 방영됐다. 문 대통령은 축하 영상에서 코로나로 인해 일상이 변화하고 많은 도서관이 휴관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지속적으로 지식 문화를 나누기 위해 노력한 도서관 관계자와 사서의 노고에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또한, 앞으로 도서관이 나아갈 길에 대해, “내년부터 ‘한국판 뉴딜’과 연계하여 데이터 기반 지식정보서비스 및 전자책 서비스 플랫폼을 마련하고, 복합지식문화공간 기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민들이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장애인도서관 운영에 대한 더 많은 투자와 학교 도서관 사서교사 의무 배치도 하루빨리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다가오면서 대통령은 “도서관은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가장 가까운 지식과 문화 공간이나 매력적인 일자리가 많은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마을의 작은도서관과 함께 성장하고 새로운 지식이 도서관에서 무궁무진하게 탄생하길 기대합니다. 우리의 도서관이 포용의 도서관으로 거듭나고, 책을 사랑하는 우리의 꿈이 완성되는 날까지 정부도 늘 함께하겠다”고 도서관을 향한 무한한 지지와 격려를 보냈다.


사진5. 남영준 한국도서관협회 회장 출처: 한국도서관협회


남영준 한국도서관협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한국도서관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시작하는 온라인 방식의 전국도서관대회에 큰 우려가 있었지만, 발표자 모집은 신청 공지 후 일주일도 안 되어서 완료되었고 참가신청자는 2,000명을 훌쩍 상회해 “도서관인의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올해 코로나19로 도서관도 아주 힘든 시기였으나 우리 도서관인들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국민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도서관계의 역량을 보여줬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도서관계 단합과 단단한 진전의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6.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출처: 한국도서관협회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사회로 전환되고 있으며, 거대 자료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은 가속화되었다. 이제 도서관은 이를 대비해 국민들의 지식 문화 수요에 적극 부응하고 지역 사회 공동체를 지속, 유지하기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변화된 사회 속에서 변모하는 도서관의 역할에 대해 말했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도 코로나 이후 비대면 도서관서비스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협업, 소통 플랫폼 구축, 비대면 도서대출서비스 확대 등 새로운 도서관 정책을 개발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7. 신기남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장 출처: 한국도서관협회


신기남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장은 이번 도서관대회에서 코로나 이후 사회변화에 대비한 도서관의 가치 전환과 차원이 다른 서비스 개발 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리라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해 4월 새로이 발족한 제7기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는 지난 제6기 위원회가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분발하여 제3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의 수립과 시행, 도서관 관련 법령과 정책 정비, 지역관·종별 현장의견 수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도서관 관련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나는 우수도서관과 참사서



도서관 운영평가는 2008년부터 시작됐고 2020년은 공공‧학교‧전문‧병영‧교도소도서관 2,309개관이 참여한 가운데 정량평가, 현장실사, 도서관운영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수도서관을 선정했다.


2020년 수상 도서관은 대통령 표창 2개관, 국무총리 표창 7개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 6개관, 문체부 장관 표창 33개관,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 특별상 7개관 등 총 55개관이며 수상 도서관들에는 표창장과 소정의 부상이 수여됐다. 올해 대통령 표창은 서울 구립증산정보도서관(공공도서관)과 대전송강초등학교(학교도서관)가 받았다.


사진10. 이병목 참사서상 수상자 출처: 한국도서관협회


2020년 이병목 참사서상은 학교도서관 진흥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박주현 광주 수문초등학교 사서교사가 수상했다.


2021년 제58회 전국도서관대회는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진행된다.(57회 예정지였으나 코로나로 인해 변동) 2022년 제59회 전국도서관대회는 창원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국내·외 도서관 이슈를 담은 20여 개의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


● 코로나 시대, 오픈 사이언스로 준비하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사상 초유의 도서관 휴관을 경험하며, 도서관에서는 비대면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고, 그 중 ‘온라인서비스 강화’가 중심에 있다. 또한, 연구 정보의 개방과 공유를 상징하는 오픈사이언스(Open Science)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픈사이언스란 디지털 기술을 통해 과학계 안팎의 모든 관련자에게 연구의 전 과정을 보다 개방적이고 포괄적으로 전환하려는 일련의 움직임이다. 2000년 전후 세계적으로 시작된 오픈액세스(Open Access, OA) 운동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 세계 각국에서 어떻게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지와 지식정보의 자유이용 확산과 실용화를 위해 법적 제도가 어떻게 정비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오픈사이언스 전환기의 초기 단계에 있다. 오픈사이언스에 관한 국내적 관심과 인식, 실천을 제고하는 단계이고, 오픈사이언스 실천을 위한 체계적조〮직적 지원이 아직은 부족하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도서관의 역할은 무엇일까? 첫째, 디지털 데이터 관리 전문성 강화, 연구자 측면을 강화해야 한다. 연구 자료 및 성과의 디지털화 추세 속에서 연구자 측면지원 서비스 조직으로 도약, 조직 구성원의 연구데이터관리(Research Data Management, RDM)센터의 기능을 하고, 연구자의 연구 성과/자료 공개를 디지털화, 공개, 공유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업무를 강화해야 한다. 둘째, 디지털 연구 성과물의 공개, 유통, 활용 안내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 조직 구성원의 일차적 OA 리포지터리로서 기능을 하고, 디지털 식별자 및 문헌정보 분류 등 기존 문헌 관리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유형의 연구정보 및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유통하며, 기존 구독 출판사/DB사뿐만 아니라 OA 출판사 및 ‘미간행 논문(preprint)1 중심 기관 리포지토리와의 협력네트워크를 확대해야 한다.


● 국가전거 및 국제표준이름식별자(ISNI)를 활용한 데이터 연계 및 융합


시대의 변화에 맞춰 도서관은 기존의 종이매체 외에 다양한 신매체를 수집하고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다. 이제 이렇게 생성한 데이터를 도서관을 넘어 다양한 분야와 연계하고 융합함으로써 새로운 이용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이에 국립중앙도서관은 국가대표도서관으로서 문학, 학술, 음악, 미술, 영화, 방송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를 대상으로 국가전거 데이터를 구축하고 ISNI를 부여해 데이터를 공유, 융합하는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국가전거와 ISNI 데이터의 국내외· 도서관계 및 각 분야 핵심 기관과의 데이터 연계, 공유, 융합 사례를 소개했다.


2020년 9월 말 기준 국가전거서비스의 전거데이터(개인명·단체명)에 100만여 건이 등록되어있다. 현재 국가전거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구축한 국가전거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다. 알라딘, ‘링크드 오픈 데이터(Linked Open Data, LOD)’, 가상국제전거파일(Virtual International Authority File, VIAF) 등 외부정보원 연계 및 전거데이터 기반 다양한 검색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국제표준이름식별기호(International Standard Name Identifier, ISNI)는 문학, 학술, 음악, 영화, 방송 등 모든 창작, 제작, 실연 분야와 관련된 개인 및 단체 이름에 부여하여 창작자 및 창작물을 식별하는 16개의 숫자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16년부터 각 분야의 기관을 컨소시엄으로 구성하여 ISNI를 운영하며, 2020년 10월 기준 약 63만 개의 ISNI를 발급했다. ISNI는 모든 창작 분야를 포괄하는 유일한 국제 표준이며, 명확한 식별을 통해 저작권 보호가 가능하며, 인문과 다양한 콘텐츠를 연결해주는 핵심 매개체이다. 향후 국립중앙도서관의 ISNI 발전을 위해 콘텐츠 트렌드 변화에 맞는 다양한 창작 분야를 포괄하기 위해 ISNI-KOREA 컨소시엄 외연을 확장할 것이고, 한국인명 ISNI 데이터 품질을 지속해서 관리할 것이다. 또한, ISNI 데이터의 고품질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등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이며, 국내외· 표준식별자 수집 및 연계를 진행해 콘텐츠 연계 및 융합 서비스의 기반 역할을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ISNI 데이터의 LOD 변환 및 Open API를 개발해 OA 기조에 맞는 대국민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다.


● 위기를 기회로! 뉴노멀 시대의 도서관 생존 전략


성남시 중원도서관과 수정도서관 사례를 통해 뉴노멀 시대가 말하는 도서관의 새로운 역할과 사명에 대해 도서관 관계자 및 실무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정중·원도서관은 도서관이 중심이 되기보다는 이용자, 즉 시민이 중심이 되고, 시민이 참여하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서관을 구상하여 공공도서관에 대한 인식과 요구를 파악하고, 분석결과에 따라 코로나19 상황에 적절한 대면 및 비대면서비스로 전환하고 더 나아가 포스트코로나시대의 도서관 모델과 비전을 모색하여 뉴노멀 시대에 대응하고자 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공공도서관에 대한 성남시민들의 인식과 요구사항을 분석했을 때, ‘안락한 독서 공간’, ‘자료이용 공간’ 및 ‘시설환경 개선’으로 꼽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수정중·원도서관시설 및 환경개선을 시작으로 도서관 혁신을 위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였다.


급변한 2020년,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비대면·비접촉 트렌드에 맞춰 이용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도서관 서비스를 정교하게 조율하여 운영하고 있다. 시설적인 면에서는 정부의 생활 SOC 지원사업과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도서관 노후시설을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있고 공간적인 면에서도 디지털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VR구축, 디지털북 체험공간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도서관 자료와 디지털 콘텐츠의 접근성을 위해 사전예약대출과 책배달 서비스 및 스마트도서관 확대 운영 등으로 멈춰있는 독서 서비스의 공백을 메우고,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디지털 자료에 대한 수요와 디지털 플랫폼 이용 급증에 따른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 서비스를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더불어 디지털 소외계층의 디지털 격차 극복을 위한 공동체 구성원의 IT 역량 및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장기휴관으로 이용자가 도서관을 방문하지 못하더라도 다양한 형태의 도서관 서비스 이용이 발생하고 있으며, 소통과 공유의 통로를 개발하는 전환점이 되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도서관 서비스는 비대면, 디지털화 등 ‘언(UN)택트’라는 시대적 시류와 방향성을 함께 할 것이며, 이러한 상황에 다양한 언(UN)택트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을 적용한 대학도서관 서비스 개발에 대한 사서들의 인식과 요구


VR/AR 기술과 콘텐츠를 활용한 대학도서관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제언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한남대학교는 VR/AR과 관련된 기술 및 콘텐츠를 도서관서비스에 접목해 활용하는 것에 대해 현재 대학도서관 사서들이 가지고 있는 인식 정도와 요구사항을 조사했다. 현재 차세대 지능정보기술을 적용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도서관 사서들을 대상으로 그들은 어떠한 인식과 필요성을 갖고 있는지,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역량과 환경(인프라)이 무엇인지, 운영을 위한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지? 등을 조사했다. 조사를 통해 몇 가지 특징이 나타났는데, 인구학적2 특성이 VR/AR에 관한 관심도에 영향을 많이 미치지 않았고, 많은 사서들이 VR/AR에 관한 관심과 인지는 보였으나 이것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지식이 별로 없었다. AR/VR을 학습의 대상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오락, 즐길 거리,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로 도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서들이 많았고, AR/VR 서비스가 도서관에서 시행되려면 예산, 공간 문제가 먼저 해소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를 바탕으로 AR/VR 도서관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고려하고 준비해야 할 내용과 전략들을 논의했다. 대학도서관이 VR 서비스를 기획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로 이용 대상이 누구인지, 공간 구축을 어떻게 할 것인지, ‘머리 착용 디스플레이(Head mounted Display, HMD)’와 PC와 같은 기기 선정, 기타 기자재, 비용 책정(고장, 파손, 분실, 계정, 라이선스, 소프트웨어, 기기, 기기의 업데이트 등), 적절한 소프트웨어 선정(한글 지원 유무, 권한 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페이지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이용정책(이용 인원, 시간, 대여정책, 안전, 위생) 등으로 꼽았다.


수년 전만해도 생소한 개념이었던 ‘공유경제’는 우리의 일상 속으로 빠르게 파고들었다. 공유라는 개념은 도서관이 전통적으로 지켜온 것이며 제공해 온 서비스이다. 도서관은 사람이 스스로 한 권의 책이 되어 자신의 삶을, 자신의 목소리로 독자에게 들려주는 휴먼라이브러리를 열어 만남과 공감, 소통과 지식의 공유를 가질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있으며,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 새로운 서비스 응용이나 새로운 가치 창출의 공간, 새로운 비즈니스의 공간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제된 디지털데이터와 링크드 데이터(LOD) 기반의 도서관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통합적 도서관시스템의 관리 및 자료접근을 강화한 도서관서비스 플랫폼, 디지털자료를 공동 보존하고 활용하는 클라우드 컬렉션 등이 대표적인 플랫폼 서비스의 예이다. 최근 미국의회도서관은 음원의 샘플링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하여 음악창작 활동에 드는 비용을 줄여주는 공공도메인 샘플링 플랫폼인 ‘시티즌 DJ(Citizen DJ)’개발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서은경 교수는 도서관계에서 일어난 변화의 모습 5가지를 소개한 후 MEPPEX(Memory, Place, Platform, Extender)라는 도서관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이에 대한 설명으로 “도서관은 다양한 형태로 생산되는 인류의 자랑스러운 기억(Memory)을 다각적으로 수집·보존해야 하며, 다채로운 직간접 경험과 소통, 만남과 어울림을 이끌어주는 사회적/관계적 장소(Place)를 지켜야 하며, 공유·연결·융합의 공간, 새로운 가치 창출을 지원하는 생산기지로서의 공간(Platform)을 확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 3가지 기능적 지향성을 바탕으로 확장(Extender)이라는 열린 역할을 지향할 때 비로써 도서관의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도서관은 사회의 변화와 기술의 발달에 경계를 늦추지 않았고, 또한 도서관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지키면서 소장, 공간, 서비스를 변신시키고 확대해왔다. 이제 확장(Extender)에 방점을 두고, 새로운 역할을 찾아 제공한다면 도서관의 미래가 보일 것이다. 확장의 경계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아 모호할 수 있지만, 그 모호함이 상상력을 키우고 또 영향력을 무궁하게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_최연수

편집_이광세

사진_한국도서관협회


1출판하기 전의 논문을 말함

2사회적, 인종적, 경제적, 지리적 요소와 연관 지어 출생률, 이주(移住), 연령, 성별 등 인구의 세부 내용을 통계적으로 분석하고 연구하는 학문에 근거한 것. 또는 그러한 학문과 관련된 것. (용어출처: NAVER 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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