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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공도서관법 1월 정식 시행, 더 많은 사람들을 도서관으로 끌어들이다

2018-02-13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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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의 준비기간과 각 지방 공공도서관 운영자들의 기대 속에 2017년 11월 4일 ‘중화인민공화국 공공도서관법(中华人民共和国公共图书馆法)(이하 공공도서관법)이 전국인민대표회의(全国人大常委会) 표결을 통과해 2018년 1월 1일 정식 시행되었다.

공공도서관법은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회의(十九大)에서 제기된 첫 번째 문화 관련 법률이자,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제기한 공공문화영역의 첫 번째 전문 법률이다. 법안은 시민을 중심 이념으로 삼아 대중들이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문화 방면에서의 요구사항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법안은 앞으로의 공공도서관 발전 방향, 기본 목표와 주요업무 및 정부의 보장제도와 강화된 책임에 대해 명시하고 있다. 특히 도서관의 서비스 운영, 디지털화, 사회화, 관련 설비 구축 등에 대해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는 점은 새로운 법안의 포인트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공공도서관법의 시행이 일반 독자들에게 앞으로 가져다 줄 구체적인 혜택은 무엇일까?



첫 번째 혜택, 독서 보급을 위한 활동이 더욱 다채롭고 풍부해진다.

공공도서관법은 공공도서관이 반드시 일반 시민들에게 문헌자료 및 정보검색, 도서대출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열람실, 자습실 등의 공공 공간의 개방, 공익강좌, 독서 보급 장려, 각종 학습강좌, 전시회 및 국가가 규정한 기타 무료서비스 프로그램도 제공해야 한다.


법안 제36조에는 “공공도서관은 반드시 독서지도, 독서교류, 강연, 도서 상호대차 등의 활동을 통해 국민들의 독서 보급에 힘써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명시된 법안에 따라 앞으로 독서 보급을 위한 활동은 도서관과 시민들을 연결해주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2년간 ‘성(省) 교양도서관’, ‘성(省) 도서 업무 선진 단체’ 등의 명칭이 붙었던 시(市)도서관은 법안에 힘입어 새로운 형식으로 독서 보급에 공헌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22년이라는 순탄치만은 않았던 시간 동안 시 도서관은 역사문화의 보고이자, 시민들의 정신문명의 길잡이로서 시 문화의 발전을 위한 하나의 창구였다.


시 도서관은 상호대차, 열람실, 어린이 열람실, 셀프열람실, 지방 문헌자료, 전자열람실, 신문자료 및 간행물 자료실, 농촌지역 도서대출 등의 서비스 창구로 검색ㆍ유통ㆍ기록ㆍ편찬목록 등의 업무 과정을 모두 시스템화하여 관리해 왔다. 현재 도서관의 보유 도서만 약 40만 권에 달하며, 연간 방문 독자들의 수가 25만 명에 달한다.


시 도서관 관장 쉬닝항(许宁航)씨의 설명에 따르면, 시 도서관이 독서 보급 활동의 일환으로 주최한 전시회, 강좌, 공모전, 독서회 등의 프로그램이 102건 정도로 참여자 수가 약 1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쉬 관장은 “시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은 우리들이 주최하는 다양한 독서 보급 활동의 덕이 크다. 공공도서관법에서 요구하는 사항에 따라 시 도서관은 앞으로도 더욱 풍부한 활동을 마련하고, 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두 번째 혜택, 디지털화, 네트워크화로 빠르고 간편한 서비스를 제공하다

공공도서관법에 따르면, 정부가 세운 공공도서관은 반드시 디지털 자료 구축을 강화하고 이에 상응하는 설비 및 온∙오프라인이 연결된 문헌정보자료 공유플랫폼을 건설하여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2016년부터 시 도서관이 실시한 이동식 디지털도서관 서비스는 독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시 도서관은 이동식 도서관, 어린이자율학습프로그램(贝贝国学), 국민체조(七彩阳光), 전문자료검색도서관(万方中小学数字图书馆) 등의 프로그램을 인터넷을 통해 어린이, 학생, 성인, 장애인 등의 사람들에게 디지털 자료로 보급하고 있다. 독자들은 시 도서관 위챗 공식계정에서 직접 앱(App)을 다운로드 받아 이동식 디지털도서관에 접속할 수 있고, 공식계정을 통해 회원증을 발급받아 도서대출, 대출연장, 소장도서 확인 등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그밖에 시도서관은 시가보학술연합회(市谱牒学会联合)와 함께 시의 보물급 자료에 대한 디지털화를 진행했다. 간행물 자료실에는 신중국 성립 이후 약 2만 권의 진귀한 자료들이 보존되어 있고, 모든 성의 다양한 자료가 완벽하게 수집된 자료실 중 하나이다.


쉬 관장은 “디지털 자료의 구축은 업무 효율을 높이고, 디지털 문화 서비스 경험을 축적할 수 있다. 공공도서관법이 디지털화, 네트워크화 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명시한바 시도서관은 앞으로 더 많은 디지털 자료를 구축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 번째 혜택, 미성년자 독자들을 위한 서비스가 돋보이다

청소년은 국가의 미래이자 희망이다. 공공도서관법 제34조에 따르면 정부가 설립한 공공도서관에는 반드시 어린이 열람실을 만들어야 한다. 어린이 맞춤 공간을 설계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해 어린이들의 독서를 지도하고 사회교육 활동을 도와야 한다. 또한, 학교를 위해 교과 관련 이외의 활동을 지원해야 한다. 조건부 지역에 따라 단독으로 어린이 도서관을 설립할 수도 있다.


시 도서관은 어린이 열람실 보유뿐만 아니라, 다양한 어린이 도서(그림책)를 구비해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빌려볼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각종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


청소년 독서축제, 시 도서관 키즈관 개관, ‘어린이국학공연(少儿国学表演)’등의 활동은 어린 독자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밖에도 시 도서관은 지역 유치원 및 학교와 연합하여 10여 회 정도 독서 보급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는데, 그 가운데 시도서관의 세심한 계획이 돋보인 ‘어린이들 성장에 영양분이 되는 책향기’ 활동은 2017년 진화시(金華市) 제3회 전 국민 독서축제에서 독서 보급 우수 캐치프레이즈1가 되었다.


“도서대출 통계로 보면 비록 어린이 독자들의 도서대출 비중이 그리 높지는 않지만 대출한 도서의 종류와 횟수로 보면 청소년 도서류의 비중이 낮지 않다. 그 이유에는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위해 서적을 빌려 가기 때문이다. 또한, 활동참여에 대한 비중에서는 아이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활동 공시 당일 참가 등록자는 곧 만원을 이룬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앞으로 독자적으로 설립하는 어린이 도서관을 구상 중에 있다” 쉬 관장의 말에 따르면, 2018년 시 도서관은 더욱 다양하고 다채로운 활동을 계획 중에 있으며, 어린이 독자들이 만족할 만한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한다.



네 번째 혜택, 고서 보존을 통해 우수한 전통문화를 전승하다

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는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담은 중요한 원천이다. 공공도서관법에 따르면 정부가 설립한 공공도서관은 반드시 도서관 내 고서(古書) 보호를 강화하고, 각 도서관의 조건에 따라 디지털화, 복사 혹은 마이크로 기술 등으로 고서를 정리, 출판,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제반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순회전람회, 공익강좌, 선본제조, 상품개발 등의 방식을 통해 고서 홍보를 강화해 우수한 중국 전통문화를 계승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시 도서관은 1993년부터 문헌자료들을 모으고, 2001년 지방 문헌자료실을 설립했다. 전문서적을 목록화하고 전담 관리인을 두었으며, 전문 서가를 세워 둥양(东阳) 고서 2만여 권을 시 박물관에서 보존하고 있다. 현재 시 도서관이 공동으로 소장하고 있는 지방 문헌자료는 8천 종류에 달하며, 그중 고서가 16종, 가보(家寶)와 관련한 서적이 575종, 신문 16종이며, 간행물과 연속출판물은 29종이다. 둥양 목조 마호가니(적갈색을 띄는 원목)가구, 둥양 서화와 둥양 유명인사의 저서 등 세 가지 특색 있는 문헌 시리즈도 있다. 이상의 문헌자료들은 이미 모두 각각 편찬목록을 만들어 컴퓨터에 입력해 지방 문헌자료실에 보관하고 있다.


“공공도서관법에 따라 시 도서관은 지속적으로 고서보존의 기초 위에서 공익 원칙을 준수하고, 세세하고 빠르게 고서 열람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디지털 체험 공간의 조성을 통해 과학기술이 가져오는 편리함을 독자들이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출판, 디지털 자료 공유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고서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고서 전시, 고서 강좌, 사회교육을 통해 고서 속 활자들을 더 많은 사람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 중국문화의 무궁한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한다.



1다른 사람에게 주의를 끌기 위해 사용되는 문구 및 문장(용어출처: 위키백과)


(원문출처)

http://ex.cssn.cn/tsg/201801/t20180114_3814376.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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