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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학교, 이색 도서관 – 바다 위를 누비는 사서, 캐서린 슈리브를 만나다.

201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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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는 학교 중에 이보다 좋은 곳이 있을까? 600여 명의 학생들이 배를 타고 바다 위를 누비며, 세계를 온몸으로 체험하고, 인간의 다양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Semester at Sea(SAS)’ 프로그램이다. 해석하자면 ‘바다에서 보내는 학기’ 쯤일 것이다. 이 큰 배에는 학생들이 자료를 직접 찾아보고 공부할 수 있는 도서관도 있다. 이번 월드라이브러리에서는 SAS의 도서관 사서로 근무했던 자신의 소중한 경험을 나누고 싶어하는 듀크대학교 도서관의 캐서린 슈리브 사서를 만나보았다. 그녀의 이색 경험을 지금부터 만나보자!

Semester at Sea 프로그램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MV Explorer all passengers
MV Explorer all passengers

Semester at Sea(SAS)는 세계 유일의 국제적인 교육프로그램입니다. 일명 ‘바다를 항해하는 대학’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대학생들이 배를 타고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과목의 학점을 이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제 동료 중 한 사람의 말을 빌려 설명하자면, 60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인 작은 대학교에 학생과 교수, 직원 모두가 같은 기숙사에 살고 또 같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제가 하나 더 덧붙이자면 모두가 함께 멋진 현장학습을 가는 것이기도 하죠.

SAS 프로그램은 매년 봄학기 항해 일정인 ‘세계일주(Around the World)’와 가을학기 항해 일정인 ‘대서양 여행(Atlantic Exploration)’이 있습니다. 세계일주의 경우 태평양을 가로질러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방문합니다. 모든 항해 일정은 약 3개월 반 정도로 미국 대학교의 한 학기 일정과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지난해 가을학기 프로그램에 참가해 대서양에 접해 있는 15개국 17개 도시를 방문했습니다. SAS 웹사이트 에 있는 전체 항해 일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저와 다른 참가자들은 영국에서부터 러시아까지, 서유럽 해안 아래쪽과 지브롤터 해협을 가로질러 모로코까지 여행을 했습니다. 그 후, 출발지였던 미국 플로리다로 다시 돌아오기 전까지 대서양을 가로질러 브라질과 바베이도스, 쿠바를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원래 세네갈과 가나도 방문하기로 계획돼 있었지만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생해 아쉽게도 취소되었습니다.

본 프로그램은 운영 초기에는 ‘세계 7대양 대학교(University of Seven Seas)’로 알려져 있었으며, 지난 2013년 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현재 선상교육기관(Institute for Shipboard Education, ISE)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부터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 UVA)가 후원해오고 있습니다.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2016년 가을학기부터는 다른 학교가 후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이 SAS에 참가했나요?

St Petersburg dacha visit
St Petersburg dacha visit

미국 전역 그리고 타 국가의 학생들과 교수들이 SAS 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저와 함께 여행했던 참가자들 중 약 10%가 미국이 아닌 독일, 러시아, 이탈리아, 보스니아, 이집트, 중국, 브라질, 프랑스, 영국 등 10여 개 국가에서 참가했습니다. 또 버지니아대학교에서는 학과장과 교무과장, 선임사서 그리고 몇몇 교수들도 참가해 총 625명의 학생들과 34명의 교수들이 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의 요구를 맞추기 위해 다양한 교과목이 정규 학부 과정으로 개설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인문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과정 중 자신의 학교에서 인정하는 학점에 따라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배웠나요?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모든 학생들은 다양한 관점을 통해 방문 국가를 조사해보는 수업인 ‘글로벌 비교 관점(Global Comparative Lens)’ 수강이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건축, 생물, 경제, 문학 또는 정치 등 세부 분야의 관점에서 그 국가를 조사하는 것이지요. 또한 학생들은 재학 중인 학교의 필수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3개의 과목을 더 선택해야 합니다. 그래서 매일 다양한 과목의 수업이 선상에서 진행됐습니다. 아래 보이는 목록이 가장 인기 있었던 과목입니다.

  • Travel Writing
  • Ethics in Anthropology and Archeology
  • Political and Other Memoirs: The Odyssey and Voyages of [Self] Discovery
  • The Rest and the West (History)
  • Tourist Productions (Music)
  • Philosophy of Religion
  • Spanish Cultural Conversations

한편, 비교정치학, 국제통상, 해양생물학, 경제학 등은 어려웠던 만큼 보람이 있었던 과목이었습니다. 모든 과목은 한 개의 필수 현장 조사 (field lab)를 수행해야 하는데요. 배가 항구에 정착해 있는 동안 교수님과 함께 하루 종일 수업 활동에 참여하고, 배운 것을 요약해 에세이나 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입니다. 이는 필수과제로, 학기시험 및 과제와는 별도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학생들이 배운 최고의 지식은 아마도 교실 밖에서 얻은 지식일 것입니다. 학생들은 새로운 생각과 마음으로 다른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 나라에 대한 토론과 사전발표가 수업시간마다 진행되어 방문하고자 하는 나라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외국을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거나 많은 곳을 여행할 경험이 없었던 학생들 중 일부에게는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유연한 태도와 더불어 혼란, 좌절, 향수, 그리고 다른 문화권이나 언어권에 있는 사람들과 소통해야 하는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제 친구이자 동료인 바비 셀비(Barbie Selby)로부터 SAS 프로그램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녀는 버지니아대학교 도서관 사서로는 처음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저는 그녀의 프로그램 참가 후기를 들으면서 부러움에 사로잡혔고 어떻게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녀는 구인공고가 게재된 SAS 웹사이트를 보여주면서 제게 2014년 가을 프로그램의 사서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저는 평소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고 18년간 현직 사서로 일해오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고 제 직장인 듀크대학교(Duke University)로부터 무급휴가를 얻어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선상에 실제로 도서관이 있나요? SAS 도서관을 소개해주세요.

네, 실제로 배 안에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서관이 있습니다. 도서관은 선상 중앙에 개방된 공간에 위치해 있어 많은 학생들이 공부와 연구를 하거나 친구를 만나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서비스는 물론 7천 권 이상1) 의 책과 2개의 캐비닛을 가득 채운 비디오 자료, 그리고 방문했던 국가에 대한 여행 가이드 책과 함께 모두가 쓸 수 있는 두 대의 컴퓨터와 프린터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서관에는 직원이 있는 컴퓨터 실습실도 있었는데요, 버지니아대학교 온라인 DB에 접속해 연구논문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바다 한 가운데와 복잡한 항구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기란 여간 쉽지 않은 일이었기 때문에 도서관 직원들은 DB와 다운로드 받은 논문을 검색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여야 했습니다. 미리 계획을 세우고 인내하는 것뿐만 아니라 너무 익숙해 있던 전자 시스템 없이 사는 방법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울 수 있었던 또 다른 인생 교훈 중 하나였습니다.

library team
library team

사서들은 수업이 있는 날이면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도서관에서 근무했습니다. 도서관 직원은 2명의 사서와 도서관 업무를 지원하는 8명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도서관 책임자였던 워너 그라나드(Warner Granade) 사서와 저는 참고질의에 답변을 제공하고, 교수들이 필요로 하는 자료를 찾고 게재하는 일을 도왔습니다. 또한 SAS 프로그램 전체 오리엔테이션에서 도서관과 표절에 대해 공지하기도 했으며 몇 개의 수업에서는 특별히 학생들의 수업 과제에 맞춰 도서관 이용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도서관 업무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대출/반납 업무와 책을 꽂는 일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참고질의 답변과 위치 안내 업무 등을 수행했습니다.

저는 오후에 4시간씩 참고봉사 서비스를 했으며, 도서관 업무를 지원하는 학생들을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도서관 이용 교육과 오리엔테이션 운영, 도서관 자료 제적 계획을 수립하고 수행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필요한 학술자료를 찾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이 관련 논문과 서적, 참고자료를 찾는 일을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학생들 중에는 최신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이들도 있었고 자료 인용 지침 방법을 요구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또한 수업 자료를 보충하거나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하려는 교수들에게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물론 각 나라의 항구에 도착하기 전 그 나라에서의 계획을 짜기 위해 여행 가이드 책을 빌리려는 사람들이 몰려 도서관이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SAS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평생에 단 한번’이라는 표현이 상투적이라도 이들을 빼고 이 경험을 설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배에서 학생들의 수업을 참관하고 그들의 연구를 돕는 일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Cuba crochet woman
Cuba crochet woman

저는 배에서 만난 사람들뿐만 다른 나라의 사람들과 문화를 접할 수 있었던 기회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러시아 한 가정의 다차(Dacha, дача)와 모로코 여성의 협동주택(co-operative)에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가우디의 웅장한 건축물을 볼 수 있었고 문어요리(pulpitos)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아프리카계 브라질인들에 의해 행해지는 종교의식인 ‘칸돔블레(candomble)에도 참여했습니다. 쿠바에서는 길거리와 수도 하나바(Hanava)에 있는 공공도서관에서 쿠바인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방문했던 모든 곳에서 과거와 현재의 정치적 결과물을 직접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3개월 반이라는 시간 동안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생활하며 여행하면서 서로 간에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새로운 평생 친구이자 학습 동반자를 얻은 기분이고, 전 세계를 여행할 기회를 찾으며 계속 연락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캐서린 슈리브(Catherine Shreve) 소개

Catherine Shreve
Catherine Shreve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듀크대학교(Duke University)에서 공공정책 및 사회과학 도서관 담당자로 근무하고 있으며, 업무 중 가장 좋아하는 일이 학생과 함께 일하는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통 춤과 음악에 관심이 많은 그녀는 SAS 프로그램에서 방문했던 많은 나라들의 포크송을 수집하기도 했습니다.

SAS 프로그램 관련 페이지

SAS Fall 2014 voyage official site:
http://www.semesteratsea.org/voyages/fall-2014/
Beginning of the Floating Librarian blog on WordPress:
http://floatinglibrariansas.blogspot.com/
Rest of the blog on BlogSpot:
http://floatinglibrariansas.blogspot.com/


  • 1) 여행이 끝날 무렵 ISE가 올해 더 작은 규모의 배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을 밝힘에 따라 전체 도서 자료 중 약 20%를 줄일 것을 요구 받았습니다. 따라서 3년간 한 번도 이용되지 않았으며 수업 과정에 필요하지 않은 책들을 골라냈습니다. 먼저, 폐기된 책들을 교수진에게 제공했으며, 그 후 남은 것은 상자에 담아 ‘Better World Book’에 기증했습니다. 여행이 완료될 때쯤 도서관 장서로는 약 5천 8백 권의 책이 남게 됐습니다.

World Library meets A Floating Librarian, Catherine Shreve

-Please introduce the Semester at Sea (SAS).

Semester at Sea (SAS) is a unique global education program that has been described as a floating college: undergraduate students take a full load of credit courses across a wide range disciplines while traveling the world on a ship. Or, as one of my colleagues put it, imagine you are in a small college of around 600 students and everyone—students, faculty, and staff—lives in the same dormitory and eats in the same dining hall. I might add that everyone gets to go on really cool field trips together.

Each year there is a fall voyage, “Atlantic Exploration,” and a spring voyage, “Around the World,” which crosses the Pacific and visits Asia and Africa. Each trip takes about 3½ months, coinciding with the America university semester. On my voyage last fall we visited 17 cities in 15 countries bordering on the Atlantic Ocean. As you can see by the full itinerary on the SAS website (http://www.semesteratsea.org/voyages/fall-2014/ ), we travelled from England to Russia, down the coast of Western Europe and across the Strait of Gibraltar to Morocco. Next, we crossed the Atlantic to stop in Brazil, Barbados, and Cuba before arriving home in Florida. Originally, we had planned to visit Senegal and Ghana as well, but those ports were cancelled due to the threat of Ebola in neighboring countries.

The SAS is a program administered by the Institute for Shipboard Education (ISE) in coordination with an academic sponsor. The University of Virginia (UVA) has been that sponsor since 2006, and will hand the program over to an as-yet-unannounced sponsor after the Spring 2016 voyage. The SAS was originally known as the University of the Seven Seas, and it celebrated its 50th anniversary in 2013.

Who were the participants, including the teachers and students?

SAS draws students and professors from all around the United States and several other countries as well. About 10% of the participants on my voyage were from outside the US and represented over a dozen countries including Germany, Russia, Italy, Bosnia, Egypt, China, Brazil, France, and England. The Dean, Registrar, and head librarian all came from the University of Virginia, along with several professors. Altogether, there were 625 students and 34 professors.

Our program offered standard undergraduate courses in a variety of disciplines in order to meet the needs of this broad cross-section of students. Students were able to choose from among courses in the Arts & Humanities, Sciences, and Social Sciences, with their home schools accepting the credits for transfer.

What did the students learn from the program? Please describe the program in greater detail

Each student was required to choose one Global Comparative Lens course that investigated the countries we were visiting from the perspective of a specific discipline, for example architecture, biology, economics, literature, or politics. In addition they chose three more courses to fulfill their home school’s requirements. So, every day on the ship, there were classes being held on a variety of subjects. Here is a partial list of some of the most popular courses:

  • Travel Writing
  • Ethics in Anthropology and Archeology
  • Political and Other Memoirs: The Odyssey and Voyages of [Self] Discovery
  • The Rest and the West (History)
  • Tourist Productions (Music)
  • Philosophy of Religion
  • Spanish Cultural Conversations

In addition, there were challenging but rewarding courses in comparative politics, international trade, marine biology, economics, and more. For each course, there was a required field lab in which the class spent a full day participating in educational activities in port with their professor, followed by an essay or report summarizing what they had learned. This requirement was on top of the usual term papers and exams.

Perhaps the greatest lessons the students learned, however, were found outside of class. They were able to experience other cultures directly and with open eyes, hearts, and minds, further assimilating the shipboard discussions and pre-port presentations about each country. For some of those who had never been away from home or traveled extensively, it was a fantastic opportunity for personal growth. They learned to be flexible and to cope with confusion, frustration, homesickness, and communication with people who do not share their culture or language.

What made you participate in the program?

I heard about the program from my friend and colleague Barbie Selby, a University of Virginia librarian who was the first librarian from UVA to travel on the ship. As I listened enviously to her stories of SAS adventures, I asked, “How did you end up with such a great job?” She showed me the SAS webpage where they list employment opportunities and told me that they needed an assistant librarian for fall 2014. I have always loved to travel, and after 18 years in my position I was ready for something new, so I applied for the job and took an unpaid leave from my university to go on the voyage.

Was there a physical library on board? If so, could you please describe it including its service, collection and staff?

Yes, there was indeed a full-service library onboard the ship. The library was centrally located in an open space, so people often met there to do research, study, or just hang out with friends. It provided users with two computers and a printer for public use as well as over 7,000 books , two large cabinets of videos, and travel guides for each country we visited. We had access to UVA’s online databases on research journal articles. There was also a staffed computer lab across the deck from us. Due to the complexities of providing Internet access in mid-ocean and from some busy ports, we had to allow plenty of time for searching the databases and downloading articles. This was another life lesson we all picked up—to plan ahead, be patient, and live without the advanced level of electronic connectivity we might have been used to.

We staffed the library from 8 am to 11 pm every school day, with a combination of two librarians and eight student assistants. The head librarian, Warner Granade, and I answered reference questions, helped professors locate and upload materials for their syllabi, spoke at the ship-wide orientation about the library and about avoiding plagiarism, and visited several classes to provide library instruction specially targeted to their course assignments. Our student assistants managed circulation and reshelving, as well as answered basic reference and directional questions.

I was at the Reference Desk for four hours every afternoon, and managed the student assistants. I also conducted library instruction and orientation and helped to plan and implement the weeding project. Generally, students needed academic materials to use for writing papers. We helped them to find journal articles, appropriate book chapters, and reference materials related to their topics. Some of them needed current data. They also required guidance on citing their sources. We provided similar services to faculty who wanted to supplement their course materials or do extra research. And of course, before arrival in each port, there was a rush to borrow travel guides to plan activities on land.

Please explain what you experienced and what you felt about the program on board.

It is difficult to describe this experience without resorting to clichés like ‘amazing’ and ‘once-in-a-lifetime.’ On board, I enjoyed academic learning by sitting in on classes and helping students with their research. Most courses included some focus on the Middle Passage of slaves from Africa to Brazil, and when we had to cancel our African stops due to the Ebola scare, faculty and students rallied in a profoundly moving way to ensure that the content was covered, especially as we were crossing the Atlantic on that same exact route.

I value most the opportunities I had to engage with the people and cultures of other countries, as well as on the ship. I visited a Russian family at their dacha and a Moroccan women’s co-operative; saw Gaudi’s magnificent architecture and ate pulpitos in Spain; participated in a candomble (indigenous religious) ceremony in Brazil; spoke to Cubans on the street and in a public library in Havana; and everywhere witnessed the results of historical and current politics. In addition, the SAS community bonded over the course of the 3½ months of working, living, and exploring together. We all feel like we gained new lifelong friends and learning partners, and are keeping in touch while seeking our next opportunity to travel the world.

In case you would like to read more (with pictures) about my SAS experience, here are some links

SAS Fall 2014 voyage official site:
http://www.semesteratsea.org/voyages/fall-2014/
Beginning of the Floating Librarian blog on WordPress:
http://floatinglibrarian.wordpress.com/
Rest of the blog on BlogSpot:
http://floatinglibrariansas.blogspot.com/

Biography:
Catherine Shreve is the library liaison for Public Policy and Political Science at Duke University, North Carolina, USA. Her favorite part of the job is working with undergraduates. Because public policy touches on most fields, Catherine has considerable experience with answering interdisciplinary questions.

Although the Fall 2014 trip was Catherine’s first SAS voyage, she loves to travel, having grown up in Hawaii and Virginia. She has accompanied the Duke in Venice summer program, taken a Spanish immersion course in Oaxaca, Mexico and vacationed at several other sites abroad. While at home she is involved in traditional dance and music, so she collected folk songs for sharing from many of the countries the SAS voyage vis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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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ia lee Jun 23, 2015, 6:10 오후 · 댓글달기

    wow, look so cool.
    I wanna join to this program
    once as a student
    twice as a librarian.
    I’m genuinely looking forward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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